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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위의 딸] 感想文(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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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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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동시대에 대한 생각이 다음과 같은 부분에 교묘하게 드러나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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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위의 딸] 感想文(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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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가초프의 반란(1773∼1775년)은 예까쩨리나 치세에 일어난 러시아 최대의 농민반란이다. 뿌쉬낀의 <대위의 딸>이 표방하는 외면적인 영역은 역사소설이 아니라 연애소설·가정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반란에 충격을 받은 정부는 그 해 지방제도를 개혁했다. 그렇지만 그 생각도 책을 읽어가면서 다시 깨지고 만다. 그러나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뿌가초프의 반란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읽기 전에 마음의 자세가 바뀌게 된다. 그렇지만 그 생각도 책을 읽어가면서 다시 깨지고 만다. 보다 훌륭하고 서구적인 개혁은 일체의 폭력적 강요를 배제한 풍속의 改善(개선) 으로부터 온다는 것을.(열린책들. <대위의 딸>. 93쪽)



<대위의 딸>... 題目(제목)만으로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뿌가초프의 반란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읽기 전에 마음의 자세가 바뀌게 된다. 계몽군주임을 자처하는 예까쩨리나가 실제로 도입한 제도와 정책은 귀족들과 황실을 위한 것이었으며, 농노와 농민, 자치권을 읽은 까자흐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참혹했다. 뿌쉬낀이 지나간 歷史에서 뿌가초프의 반란을 선택한 것도 또한 동시대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청년들이여! 만일 나의 이 수기를 읽게 된다면 기억해 주기 바란다. 뿌쉬낀의 <대위의 딸>이 표방하는 외면적인 영역은 역사(歷史)소설이 아니라 연애소설·가정소설이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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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歷史란 과거에 일어난 일을 현재에 기록하는 영역이므로, 결코 동시대와 분리를 하여 생각할 수 없다.
1차적으로 이 부분은 예까쩨리나 여제 이전 시대의 폭력성을 띠고 인권을 유린하는 정책을 비판하고 알렉산드르 1세의 개혁성을 찬양하며, 젊은이들에게 보편적인 歷史의 이상을 충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역사(歷史) 속에서 뿌가초프의 반란이 차지하는 위상 때문일 것이다. 歷史책마다 입장을 달리해서 이 歷史적 사건을 묘사한 것만 보더라도 대단히 민감한 歷史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니꼴라이 1세의 반동정치 하에서 뿌쉬낀이 당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歷史의 순간을 감히 어떻게 선택할 수 있었을까? 반란에 대한 뿌쉬낀의 생각이 지배층의 그것과 일치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그러나 뿌쉬낀이 쓴 순수한 歷史물인 「뿌가초프 반란사」는 원래 title proper(제목)이 「뿌가초프의 歷史」이었고 그의 희곡 「보리스 고두노프」에서 엿볼 수 있는 그의 歷史에 대한 관점이 그리 단순하지 않은 것은 감안한다면, 그의 선택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다.
본론


1. 은밀한 아이러니

이것이 한 때 우리 시대에 일어났음을 돌이며 볼 때,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가 알렉산드르 황제의 온화한 통치하에 있음을 상기해 볼 때, 나는 문명의 급속한 발달과 박애주의적 법규의 확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 표면적인 의미만 읽고 넘어가기에는 수긍되지 않는 점이 있다 왜 뿌쉬낀이 이 부분에 이러한 글을 끼워 넣었을까. 화자가 어느 장면에서 갑자기 이야기의 흐름을 끓고 전면으로 나와서 자신의 意見을 불쑥 말하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은 이 장면 외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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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제목만으로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연상하게 된다. 러시아 역사 속에서 뿌가초프의 반란이 차지하는 위상 때문일 것이다. 반란은 1775년 지도자 예멜리얀 뿌가초프가 처형되면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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