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지향의 日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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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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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の‘의 연용은 나에게 한국어와 日本(일본)어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예가 되었다. 나또한 단어만 바꾸면 ‘日本(일본)어 = 한국어‘라는 formula도 거의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이것은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단가’라는 유명한 시인데, 여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이레코형의 예를 느낄 수 있다 우선 이 문장의 첫 구절을 보면 の가 3번이나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の’라는 日本(일본)어는 일반적으로 ‘~의’로 해석이 되곤하는데, 이 문장을 ‘~의’로 해석한다면 ‘동해의 작은 섬의 갯벌의 모래밭에’라는 아주 어색한 해석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도대체 이 문장의 어디가 축소지향과 관련된 문장인 것일까…(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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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레코형이라는 것은 ‘の‘의 중복으로 공간을 수축해 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日本(일본)식으로 따지면 상자 속에 상자가 있고 또 그 상자 속에 상자가 있다는 식이 될 것이다.
「東海の小島の磯の白砂に / われ泣きぬれて / 蟹とたはむる. 동해의 작은 섬 갯벌 모래 밭에 내 눈물에 젖어 게[蟹]와 노닐다. 큰상자안에 작은 상자들이 次例(차례)로 들어가는 모습을 연상하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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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지향의 日本 인
‘축소지향의 日本(일본)인’ 내가 읽은 책의 title(제목)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렇게 생소한 문장도 日本(일본)에서는 그다지 어색한 문장이 아닐것이다. 축소지향의 여섯가지형에는 이레코형, 쥘부채형, 아네사마인형형, 도시락형, 노멘형, 문장형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이레코형과 쥘부채형을 읽어보았다. 왜 日本(일본)인이 축소지향적이라는걸까? 책을 한 장, 두장 천천히 읽다보니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상자가 하나있는데 이 상자를 ‘の’로 연결하면 ‘상자의 상자의 상자의...’가 될 것이다. 이레코는 공간을 축소하는 것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고 많은 그릇도 넓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도 좁은 자리에 정리(arrangement)할 수도 있는 정이 인 것 같았다. . 오히려 꽤나 많이 쓰인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한국어와 日本(일본)어의 문장형태는 거의 같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양국의 언어는 어휘만이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