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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 과학 으로 세상 보기 / 과학 으로 세상 보기 한 때 나는 언론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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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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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아무래도 원고 분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장이 줄어들고, 그 결과 설명(說明)도 충분하지 않은 일이 좀 있따 저자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가끔씩 자기가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이야기가 흐른 일도 가끔씩 있었다. 그래서 저자가 내용을 고치면서, 문장을 좀 더 길게 풀어써 설명(說明)을 보충하고, 어려운 말에 대상으로하여는 글 뒤에 따로 설명(說明)을 덧붙이고 글 전체 흐름을 다듬는데 신경 쓴 덕분에, 사설로 읽을 때보다는 조금 더 쉽고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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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과학 으로 세상 보기 / 과학 으로 세상 보기 한 때 나는 언론이 `보


과학으로 세상 보기 한 때 나는 언론이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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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 보기 한 때 나는 언론이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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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예상대로 사설과 책은 달랐다. 나는 그 사설들 가운데 일부를 신문에서 오려 공책 한 권에 잘 요점해 놓은 덕분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산 뒤 사설과 책을 대조하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중앙일보에서 주로 연재된 자연과학 사설 가운데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김희준 교수님과 양형진 교수님이 쓰신 사설이었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따위 분야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의식이 매우 크게 작용하지만, 자연과학은 그나마 앞에서 제시한 학문들보다는 객관성을 지니고 있어서 신문을 읽을 때도 그나마 좀 마음을 놓고 읽을 수 있었다.

과학으로 세상 보기 한 때 나는 언론이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서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 뒤 나는 신문을 읽을 때 굉장히 신중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김희준 교수님이 쓰신 사설은 주로 문제가 한 가지 나오고 그와 연관하여 이야기가 펼쳐졌고, 양형진 교수님이 쓰신 사설은 주로 과학과 불교 사상과 문학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이야기가 펼쳐지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러나 중앙일보에서 벗어나 한겨레 따위 다양한 신문을 읽기 스타트하면서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은 완전히 산산조각나 버렸다. 양형진 교수님이 중앙일보에 2년 동안 연재하신 사설들이 묶여 `과학으로 세상 보기`라는 책으로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은 분야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연과학과 관련된 기사나 사설이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신문이란 신문은 글자 하나도 빠짐없이 읽으면서 세상을 극히 조금씩이나마 알아가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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