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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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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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세계는 법칙이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따
만약에 이 세계가 법칙이 없이 생성·變化 한다면, 모든 것이 뒤죽박죽되어 일대 혼란이 올 것이다. 이처럼 연기는 존재와 존재 사이의 관계에 대한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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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실체가 없는 고(苦)의 세계이다. 모든 것이 변하지만 그 變化 속에는 밀접한 법칙이 있고, 그 법칙에 따라 모든 사물은 각각의 성질을 나타내면서 존재한다.
‘pratitya’는 ‘~때문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samutpada`는 ‘생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따 따라서 연기란 ‘~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 말임을 알 수 있따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모든 존재는 그것을 성립시키는 여러 가지 원이이나 조건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Cause 이나 조건을 말미암아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홀로 존재하는 것도 있을 수 없고, 영원한 것도 그리고 절대적인 것도 있을…(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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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따라서 조건 여하에 따라 여러 가지로 變化하므로 독립적 존재성을 가질 수 없고, 서로 의존한다. 물이 흐르고 싶을 때는 흐르다가 어떤 때는 안 흐르고, 사과 나무에서 사과가 안 열리고 배가 열리고, 사계절이 뒤바뀌어 봄이 오다가 겨울이 되고 다시 가을이 된다면 어떻겠는가?
그러나 세계는 법칙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따
모든 결과는 Cause 이 있는 것이고, Cause 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서 질서를 유지시키는 이 법칙을 ‘인과의 법칙’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록 실체가 없고 변하는 것이라 해도 무질서하게 제 마음대로 변하는 것은 없다.
다시 말해서. 모든 현상은 여러 가지 조건, 곧 인연에 의해서, 잠정적으로 그와 같은 모습으로 성립되어 있을 뿐이다.
연기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 ‘pratitya-samutpada`를 번역한 것이다.
즉,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관계를 가짐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존재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